결론만 말하면 당장은 돈이 안 됨.
- 1,200만원을 미국의 헬스케어 대표 종목에 5년간(2021~2026) 투자한 결과로만 말하자면 그렇다.

나는 첫 번째, 두 번째 직장이 AI신약개발이고,
회사에서 impact factor 5점대 저널에 공동 1 저자 겸 교신저자로 논문을 출간하였다.
당시 AI신약개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회사에서 검토하는 신사업분야인 "원격임상시험"과 가까운 원격진료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러한 사유로 "AI신약개발", "원격의료"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투자종목 1 : 텔레닥 헬스(TDOC, 텔라닥 헬스)

텔레닥 헬스 : 미국 원격진료 대장주
2020,2021년도 그 당시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하여, 원격진료가 매우 각광받았다.
회사에서 관련사업을 검토하기도 하여 관심이 많았다.
가장 투자하고 싶은 분야여서, 700만원 정도를 투자했다. (비중 약 60%)
결과만 말하자면, 수익률이 -95%이다.
일단 원격진료 플랫폼은 진료비에 수수료를 붙여서 돈 버는 형태의 비즈니스이다.
미국이 땅이 커서 병원이 멀다고 하지만
수수료가 과하면, 직접 진료를 찾아가게 된다.
모든 진료가 원격진료로 대체되지도 않을뿐더러, 원격진료를 해서 진료 1번 볼 것을 2번 보는 등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지 않는다.
- 원격진료는 그저 옵션이다.
미국 트위치 방송인(스트리머) 몇몇에게 1) 미국은 병원이 집에서 멀어 진료 보기가 힘든지? ; 2) 원격진료 사용해 본 적 있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는데,
병원 진료받는데 문제없을뿐더러, 원격진료가 있는지도 몰랐고 기존 대면진료가 불편하지 않아 원격진료받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답을 받았다.
그렇다... 이 사업은 구조적으로 돈을 벌기가 어렵다.
결국 주가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매출(순이익)에 연관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95%의 수익을 얻었다.
투자종목 2 : 슈뢰딩거 (SDGR)
AI 신약개발 대장주

AI신약개발은 현재로서는 신약후보물질을 찾는 그저 Drug discovery를 해줄 뿐이다.
신약개발의 핵심은 "임상시험(임상개발)"인데, AI로는 이 부분을 가속화시키거나 효율을 좋게 해주지 않는다.
나도 회사 다녀보고 알았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은 장기간(최소 10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AI신약개발의 핵심은 AI가 아닌 신약개발이다.
결국은 자본이 있어야 하고(슈뢰딩거 수준이 아닌, JNJ급은 되어야겠지...), 어떤 약을 만들지가 핵심이다.
아무튼 AI신약개발로 돈 버는 것은 환상이다.
- 특히 국내 AI신약개발은 1) 국내 대규모 제약사에 기술제공을 통한 매출 ; 2) 자체 신약개발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데, 솔직히 돈 안된다.
이 분야에서는 한종대로 불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도 임상시험 끝가지 혼자 완주 못한다.
혼자 다하면 이득을 다 먹겠지만, 자본 등 여러 사유로 국내 업체들은 1상 후 라이센스 아웃전략을 구사한다.
투자종목 3: 서타라(CERT)
신약개발을 보조하는 시뮬레이션(e.g. ADMET) 회사.

AI신약개발 사업의 성공을 믿던 과거의 나는, AI신약개발을 보조하는 사업도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AI신약개발을 보조하는 시뮬레이션 기업도 매출 잘 나올 줄 알았다.
이런 부류 기업은 자체 약물 파이프라인이 없어도, 시뮬레이션 툴 라이선스 비용 등으로 매출이 보장될 줄 알았다.
AI신약개발 사업이 돈이 되지 않는 이유랑 마찬가지의 사유로, 매출이 나지 않아 주가는 떨어졌다.
투자종목 4: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ABCL)
AI 기반 항체 신약 발굴 + 항체 엔지니어링 + 자체·공동 임상개발

기존 AI신약개발은 chemical drug(e.g. -tinib)을 만든다.
나는 거기에 항체(e.g. -mab) 약물 회사도 투자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에도 투자하였다.
마찬가지로 AI신약개발은 돈이 되지 않기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결론]
지금은 AI신약개발, 원격의료를 비롯한 의료AI, 디지털헬스 기업은 돈을 못 번다.
나는 큰 손실을 보고 매도를 하였지만, 미래에는 돈을 벌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난 그런 미래가 온다고 믿지는 않는다.
투자는 자유지만 바이오 주식은 권하고 싶지 않다.
- 미국 바이오 주식은 다를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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