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게임

한게임 섯다 후기

반응형

https://youtu.be/a9NtzxYkpsE?si=s9HPscgGLlU0Yn4s

모 게임 유튜버가 섯다를 하는게 되게 재미있어보여 나도 섯다를 해봤다.

 

영화 타짜에 나오는 화투게임도 섯다이고, 한국에서 나름 인기 있는 겜블인듯하다.

 

텍사스 홀덤처럼 공유카드, 7포커처럼 오픈하는 카드가 없이 오직 2장의 카드만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오픈된 정보가 없으니 상대방의 패를 유추하는 것은 오직 상대의 배팅을 통해서다.

 

한게임 섯다는 5명이서 하는데, 일단 게임의 승률은 게임플레이 횟수가 충분히 클 경우 20%에 수렴하게 된다.

 

7포커나 텍사스 홀덤은 카드 한 장씩 오픈하면서 베팅을 하는데, 섯다는 오직 패가 2장이라 베팅도 금방 하고, 게임이 금방 끝난다.

 

섯다라는 겜블이 궁금하여 몇 번 해보니 금방 1000판 넘게 해버렸다.

 

포커에 비해 확률 계산의 비중이 거의 없는 것과 같고, 상대가 뻥카인지를 파악하는 심리전이 강조된 게임이다.

 

내가 이길 확률은 20% 정도로 정해져 있고, 좋은 패가 나오면 베팅, 나쁜 패일 때 다이를 하면서

최대한 내 사이버머니를 높이는게 목표인 게임이다.

 

첫 장에 1,4,10이 나오면 족보가 뜰 확률이 높아서, 어지간하면 콜 했다.

특히 첫 장이 1광인경우가 제일 좋은 패이다.

 

첫 장이 3,5,7,8인경우는 땡을 제외하고는 거의 족보가 없어서 다이를 했다.

 

하다 보니 1000판을 넘게 해버렸는데, 내 패가 광땡처럼 좋은 패일때 좋은 패가 아닌척하면서 베팅을 높이는게 관건이다.

-> 한게임 섯다는 베팅 선택을 안 하면 자동 다이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좋은 패가 나올 경우 고민하는 척하며 시간을 끌고 자동 다이직전에 올인을 넣으면 초보들은 어지간하면 넘어왔음.

 

초보들은 무지성 올인 박는 경우가 많아서, 이기기는 쉬웠지만,

섯다 경력이 있는 고레벨 플레이어들은 눈치가 빨라서 좋은 패여도 높은 금액을 따기는 어려웠다 ㅠ

- 같은 방에서 몇번 하다보면, 상대의 베팅 패턴이 다 보이고, 한두번이야 남을 속여도 여러번 계속 남을 속이기는 어렵더라.

 

나름 그래도 한국에서 유명한 게임이니 섯다가 어떤 게임인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