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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트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작년 12월에 산 라프로익 PX캐스크가 아직도 집에 남아있다.
탈리스커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라프로익 PX의 첫인상은 "앗... 나의 실수...." 이런 느낌이었다.
나는 버번에 콜라를 타서 주로 먹는데, 최근 조니워커에 콜라 타서 먹은 게 더 맛있게 느껴진 후로는
버번이 메이플 시럽처럼 너무 달게 느껴지고, 아기들 먹는 음료수 같다.
그러한 이유로 스카치 위스키를 좀 더 구매하고 있으며, 라프로익 PX도 콜라 타 먹으면 맛있겠거니 하고 먹어봤다.
- 위스키 70ml에 펩시 제로 190ml를 얼음과 함께 섞었다.
조니워커 블랙이나, 버번은 콜라에 타면 향이 약해지는 편인데, 라프로익 PX는 피트 향이 콜라 속에서도 아주 잘 살아있다.
피트가 뚜앗! 하고 느껴 지기는 하는데, 쉐리는 사실 잘 안 느껴진다.
끝 맛이 뭔가 살짝 느껴지기는 하는 게 이게 쉐리인지 피트인지 모를 느낌이 하나 있긴 하다.
내 혀가 점점 피트에 길들여지는지 이제는 라프로익 PX가 먹을만하다.
데일리로는 조니워커 블랙이 내 입맛엔 제일 좋고, 강렬하게 한잔 때리고 싶은 날에는 라프로익 PX도 나쁘진 않은 듯하다.
그리고 2021 연말 구매 당시에 10만 원 초반에 구입한 거 같은데, 요즘은 라프로익 PX가 20만 원 정도 한다고 해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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