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닌텐도 스위치 - 피크민1 리뷰

닌텐도 스위치 피크민 시리즈 최신작인 피크민4가 인상 깊어서

원작인 피크민 1을 해보았다.

 

이게임은 무려 죽기 전 해봐야 할 1001가지 게임리스트에 들어간다.

 

https://web.archive.org/web/20140713145009/http://1001beforeyoudie.com/1001_video_games_uk.html

1001 Video Games to Play Before You Die

 

https://namu.wiki/w/%EC%A3%BD%EA%B8%B0%20%EC%A0%84%EC%97%90%20%EA%BC%AD%20%ED%95%B4%EC%95%BC%20%ED%95%A0%20%EB%B9%84%EB%94%94%EC%98%A4%20%EA%B2%8C%EC%9E%84%201001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 - 나무위키

 

image source : 나무위키

 

2001년에 나온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된 버전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covHVE8_hk

피크민1, 2 합본의 소개영상

 

그래픽은 2001년 게임치고 좋다.

 

그 시절의 비교 대상 그래픽은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완전초기버전), 스타크래프트 정도 될 듯

 

2001년 게임치고는 그래픽은 좋더라.

 

그러나... 눈에 띄는 단점...

 

1. 조작이 불편함

2. 시야가 좁음

-> 시점 조정 시 "시점 조정 버튼"을 눌러야 하며,

시점은 3인칭 뷰와, 위에서 보는 탑뷰가 있다.

 

1번과 2번이 어떻게 보면 이어져있는데, 시야가 좁아서 매번 시점 조정버튼을 눌러가며 게임을 해야 한다.

 

3. 너무 단순한 알고리즘

이 게임의 핵심은 고장난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  피크민이라는 작은 생물을 일을 시켜가며, 우주선 부품을 모아야 한다.

 

내가 직접 우주선 부품을 옮길 수가 없고, 오직 피크민만 옮길 수 있다.

 

피크민은 나를 따라오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데, 길가다보면 갑자기 몇 마리씩 없어진다.

 

게임을 하면서 관찰을 해보니 피크민은 나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내쪽으로 직선방향으로 움직인다.

 

이것이 문제인게, 앞에 벽이 있어도 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직선으로만 움직여서 벽을 못 피한다.

 

다만 피크민이 물건을 집어서 이동할 때는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움직이는데

느낌이 알고리즘이 부드럽게 움직이기보다는 개발자가 수동으로 경로를 집어넣은 느낌이다...

 

아무튼 이러한 큰 문제로 인해 나는 몰입감이 많이 깨진다.

 

4. 어려운 난이도

피크민1은 빨강 피크민(불에 강함), 파란 피크민(물에 강함), 노란 피크민(다른 피크민보다 멀리 던질 수 있음, 폭탄 던질 수 있음) 이렇게 3종류의 피크민만 움직여서 게임이 진행된다.

 

예를 들면 빨간 피크민이 아닌 다른 피크민은 불에 닿으면 죽고, 파란 피크민이 아닌 피크민은 물에 빠지면 죽는다.

 

폭탄을 던져야 해서 노랑 피크민이 필요한데, 가는 길이 불이 나와서 조심해서 가야 하며, 

또 어느 부품은 불 나오는 좁은 길은 지나고, 물속에 있는 구멍을 뚫고 길을 만들어야 하고

높은 곳에 있어서 노란 피크민을 던져야 한다...

 

게임 시간으로 30일 이내에 30개의 부품을 모아야 하는데, 

부품 1개 혹은 2개를 모으면 게임시간으로 1일이 지난다...

 

피크민4 초반부는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생도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친절한데,

피크민1은 시작부터 어렵다.

-> 절대로 유치원생이 못하는 난이도...

 

부품을 다 모으는건 정말 어렵고, 엔딩 후에 부품을 몇일만에 몇 개 모았는지 스코어 보드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애초에 다 못 모으는 것을 전제로 게임을 만든듯함.

 

게임 설정이 우주비행사 올리마가 어느 행성(지구가 모티브)에 불시착했는데,

올리마의 종족에게는 유해 가스인 산소로 행성이 가득하여, 30일만 생존이 가능하다.

(30일 분량의 공기만 있는게 게임 설정)

 

30일 이내에 30개의 우주선 부품을 모두 찾아서, 원래 고향별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이다.

 

중간중간 고향별에 있는 자녀와 와이프를 그리워하는 대사가 종종 나오는데 좀 짠하다...

 

나는 공략 없이 피크민1을 했기에 30개 중에 23개의 부품밖에 못 모았고, 

올리마는 어짜피 탈출을 못하면 유해 가스로 인해 사망하기에, 미완성 우주선으로라도 탈출을 한다.

 

우주선은 출발은 했으나, 행성의 중력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해 다시 추락한다.

 

피크민들은 올리마를 오니용(피크민 둥지)에 넣어서 올리마를 피크민으로 만든다.

(아마 올리마에게는 산소가 유해하니, 생존시키기 위해 피크민으로 만든 듯...)

 

이것이 결말...

 

[결론]

 

옛날게임치고 그래픽은 좋은 편

게임 많이 어렵고, 요즘에 하기는 조작이 너무 불편하다.

피크민시리즈 최신버전인 피크민4가 재미있고 인상 깊다고, 굳이 맨 처음작품인 피크민1을 해볼 필요는 없음.

 

"1001 Video Games to Play Before You Die"리스트에 들어있는데, 죽기전 피크민1은 안 해봐도 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