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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게임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vs 왕국의 눈물 (야숨 왕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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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리뷰 (125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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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리뷰

 

최근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왕눈)을 재미있게 해서

전작인 야생의 숨결(야숨)도 다시 플레이했다.

 

왕눈이 확장판 같은 느낌이라 둘이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다.

 

2년 전 1회차 플레이 50시간.

당시에는 매우 재미있게 몰입했음.

 

이 글은 2회차 플레이 20시간으로 엔딩 보고 나서 적는 글이다.

 

왕눈을 클리어한 후, 야숨을 다시 하니 많은 점이 차이 남.

 

1. 불편함.

 1-1 마그넷캐치 회전 안됨.

 야숨의 마그넷캐치(자석)가 업그레이드된 것이 왕눈의 울트라핸드이다.

 마그넷캐치는 쇠로 된 것만 만질 수 있고, 왕눈은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사물을 만질 수 있다.

 

 쇠로 된 것만 만지는 것은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잡은 사물을 회전시키는 기능이 없는 게 야숨에서는 불편하다.

 -> 왕눈에는 회전시키는 기능이 있다.

 

 1-2 위로 올라가는 것(혹은 등산)이 불편함

 왕눈에는 트레루프, 하이랄 솔방울, 조나우기어를 이용한 탈것 등등 여러 방법으로 위로 올라갈 수 있음.

 

 야숨에는 그저 한없이 등산... 그러다가 리발의 용맹을 얻게 되면 가끔 리발의 용맹...

 

 물론 왕눈을 안 해봤으면 불편한 건지도 모르는 건데...

 비유를 하자면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에서 마린메딕 조합 가다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서 메딕 없는 그 허전함을 느끼는 것이다.

 

2. 스토리 빈약

야숨은 스토리가 빈약하다.

물론 중간중간 스토리 영상이 나와서 링크가 100년 전에 패배한 용사이고, 야숨이 기억을 찾고 가논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인 것은 아는데

 

링크와 젤다와의 관계가 빈약하다.

이 부분은 "사진기의 기억" 컨텐츠를 통해 알 수 있으나, 왕눈의 "용의 눈물"은 길에 대놓고 존재하고 하늘에서 엄청 눈에 띄어서 안 보고는 못 지나가는데

 

야숨의 "사진기의 기억"은 사진 한 장만 가지고 그 장소가 어딘지를 맞춰야 하고,

그 장소에 가도 왕눈처럼 표시가 돼있지는 않다.

"사진기의 기억"은 사실상 공략을 안 보면 진행이 힘들다

 

그러는 와중에 조라족의 영걸 미파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지냈고,

미파가 링크를 사모하여 조라의 갑옷을 링크의 몸사이즈에 맞게 만들어놨다.

 

조라족 신수 및 스토리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아! 젤다 말고 미파랑 이어졌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마 이 부분에서 많은 코멘트가 들어와서 왕눈 "용의 눈물" 컨텐츠가 잘 나온듯하다.

 

3. 보스가 약함.

 

신수에 들어가면 있는 커스가논, 최종보스 재앙가논 둘 다 몇 대 때리니까 죽더라...

 

물론 2년 전에 플레이 했어서 대략적으로 바람의 커스가논이랑 물의 커스가논이 쉽고, 번개 커스가논이 어렵다 정도만 기억나는 상태로 플레이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방법을 이용하여 때려야만 데미지가 들어간다던지 그런게 없어서... 모든 보스 (커스가논 및 재앙가논)를 1트만에 깼다...

- 진짜 때리다 보니 보스가 죽어있더라...

 

왕눈 보스는 특정 패턴이나 방법을 이용해야만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왕눈 최종보스 가논은 독기를 이용하여 플레이어의 체력을 삭제하거나 회복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보스를 강화했다.

최종보스 이전에 몬스터가 아주 많이 나오는 "가논돌프의 군대"를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 무려 4페이즈가 있다.

 

군대 4페이즈를 지나서, 인간형 가논돌프, 각성한 가논돌프(2페이즈), 용이된 가논돌프 이렇게 풍부한 최종보스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4. 파밍이 쉬움

 

야숨은 맥스트러플, 맥스 순무 및 재료들이 진짜 길 가다 보면 널려있다.

이것으로 인해 난이도가 좀 쉽게 되어서 어떻게 보면 단점이고 어떻게 보면 장점이다..

또한 보석도 더 잘 나오고, 보석의 가격이 왕눈보다 야숨이 더 비싸게 책정되어서 돈 벌기도 쉽다.

 

5. 분위기

 

야숨의 링크는 100년 만에 깨어난 냉동인간이어서, 임파와 소수 몇몇의 사람들만 링크를 기억한다.

지나가다 말 걸면 "누구슈? 낯선이가 여긴 웬일이요?" 이런 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왕눈은 지나가다 말 걸면 "아 링크님이신가요?" 다들 링크를 알아본다.

 

야숨의 링크는 고독하나, 왕눈의 링크는 외롭지 않다.

 

야숨은 풀 밟는 소리, 비 오는 소리, 바람 소리 등등 자연의 소리가 더 강하게 들리는데

내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자연 효과음이 더 잘 들려서 야숨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야숨 : 나는 자연인이다.

왕눈 : 나는 용사 링크!!

 

[결론]

 

둘 다 좋은 게임이다.

세상에 야숨 하나만 존재했으면 야숨이 정말 좋은 게임이지만,

야숨의 아쉬운 점들을 다 극복한 왕눈이 존재하기에... 왕눈이 아주 조금 더 좋은 게임인듯하다.

 

물론 누군가는 야숨이 더 재밌다고 할 수도 있다.

(취향은 다 다르니까)

 

야숨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이라면, 왕눈이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랄까?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도 좋은 게임인 것처럼 야숨도 좋은 게임이다.)

 

야숨과 왕눈 둘 중 하나만 할 건데 뭐가 더 낫나요?라고 누가 질문하면

나는 왕눈 하세요~라고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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